아현동(동장 최희균)은 오는 20일(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아현동 주민센터 앞에서 가을맞이 도서바자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도서바자회는 새마을문고(회장 오정금)와 꿈을 이루는 작은 도서관이 공동주관하고 아현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후원한다.

도서는 지역 주민들의 기증 등으로 모인 1800여권과 꿈을 이루는 작은 도서관의 구도서 교체 후 생긴 1000여권 등 총 2800여권이 준비됐다.

이 중 새 책 1000여권은 정가의 50% 할인된 가격에, 헌책은 1,000원에 판매한다. 또 구도서를 읽고 싶어 하는 주민들에게는 1인당 2권씩을 무료로 나눠주기도 하며, 읽지 않는 책을 가지고 와 교환도 가능하다.

바자회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은 꿈을 이루는 작은 도서관 프로그램 및 다독자 시상식 등 독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밖에 책 통장 만들기, 도서관 회원가입, 독서지도 프로그램 홍보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책 통장은 본인의 도서대여 내역 및 독서현황을 파악할 수 있어 독서습관을 기르는 데 유익한 동시에 이를 통해 다독자 선발도 이뤄지고 있다.

오정금 새마을문고회장은 “이번 행사가 집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을 가지고 나와 필요로 하는 사람과 바꿔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며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가족끼리 도서바자회에 들러 유익한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현동 새마을문고와 꿈을 이루는 작은 도서관에서는 주민들의 독서 생활화 및 여가활동을 위해 도서 낭독회, 독서 지도, 팝업북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