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2월말까지… 상수동 설치된 철새조망대서 20여종 5천마리 철새 관찰

서강동주민센터(동장 강선숙)는 겨울방학을 맞아 컴퓨터에 빠져있는 아이들에게 야외에서 자연의 신비로움과 소중함을 느껴볼 수 있는 한강 밤섬 철새관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밤섬은 철새도래지로 유명하며, 한강 마포대교 하류쪽 서강대교가 관통하는 지점에 있다. 밤섬[栗島]이라는 이름은 섬 모양이 밤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섬에는 고방오리, 괭이갈매기 논병아리, 댕기흰죽지, 말똥가리, 민물가마우지 등 약 20여종 5,000마리정도의 겨울 철새가 서식한다.

상수동주민센터는 철새관찰프로그램을 위해 한강 밤섬이 바로 보이는 한강둔치 체육시설(상수동 340번지)에 볏짚으로 된 밤섬조망대를 설치했다. 이 안에 조류 원거리 관찰이 가능한 필드스코프와 쌍안경 등이 마련돼 있어 춥거나 궂은 날씨에도 관찰활동을 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마포구 거주 초등학교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12월 17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매주 수요일(15:00~16:30) 운영된다.

숲 해설가의 강의로 철새 찾기, 먹이활동 연구 등 관찰활동이 진행되며 비석치기, 자치기, 새끼꼬기 등 겨울철 전통놀이도 곁들여진다.

참가신청은 서강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무료이다. 자세한 사항은 ☏ 02)322-84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