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최근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한 듯 “조상땅 찾아주기 서비스”가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조상땅 찾아주기 서비스는 재산관리 소홀이나 불의의 사고 등으로 유산상속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토지를 지적전산자료를 이용하여 권리자에게 찾아주는 행정서비스 제도다.

  2012년 한해에만 987건의 신청을 받아 277명에게 1257필지 140만여㎡를 찾아줬다. 이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건축 면적이 6만여㎡인 것을 감안하면 약 23배 정도 면적의 땅을 찾은 셈이며, 1인당 평균 5054㎡의 잃어버렸던 땅을 되찾은 것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2004년부터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까지 2617필지 총 442만여㎡의 조상땅을 주민들에게 되찾아 줬으며 올해도 1일 평균 10여건이 접수되고 있다.

  서비스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법적인 상속권자가 신분증을 지참하고 사망자의 각각의 사망기록이 등재되어 있는 호적제적등본(2008.1.1 이후 사망자인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기본증명서)을 준비해서 구청 지적과로 내방해야 한다.

  또한, 신청인이 방문하기 편리한 가까운 시·군·구청 지적관련부서에서도 조회가 가능하다.

  그밖에 자세한 사항은 지적과 토지행정팀(☎3153-9504)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