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정신건강 교육 및 치료로 학교폭력 예방에 힘 보탤 것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관내 지역아동센터 6개소의 초·중생 215명을 대상으로 정서행동 발달검사를 실시하고, 문제가 발견된 학생은 전문의의 상담 및 추후관리 등 정신보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마포구는 지난 2010년 관내 아동을 대상으로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선별검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학교 선별검사에서는 12%, 지역아동센터에서는 51%의 아동이 고위험군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저소득 취약계층 소아·청소년 가운데 정신과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대상자가 실제로 정신보건 전문가의 적절한 평가와 치료 서비스를 받는 경우는 극히 적은 점을 개선하고자 마포구보건소가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학생들의 정서행동 발달검사에 나선 것이다. 이는 관내 학생들의 정신건강 교육 및 치료를 통한 학교폭력 예방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마포구 보건소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 중인 학생 가운데 보호자의 동의를 받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언어발달, 사회적 능력, 학업수행, 문제행동증후 등을 평가한다. 초등생은 K-CBCL, K-ARS, 중등생은 K-YSR, BDI를 이용한 1차 검사를 거쳐 소아청소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면담평가를 실시하는 2차 검사를 진행한다.
검사결과 고위험군으로 나타나면 학생 및 부모를 위한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료 등 정신보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해준다. 마포구 정신보건센터에서는 소아·청소년의 정신건강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우리아이 지침서’를 분기별로 제작하여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학부모에게 배포하고 있다.
또 지역아동센터 이용 학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동청소년의 정서행동발달단계에 따른 부모 지도법을 알려주는 ‘부모코칭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한다.
구 관계자는 “「저소득층 아동의 정서행동 특성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경제적으로 위축된 아동은 그렇지 않은 아동보다 공격성과 우울감이 높을 뿐 아니라, 학교 적응도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정신건강학 관점에서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하다”라며 “마포구에서는 저소득층 어린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정신건강에 어려움이 있는 소아·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이들이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내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오는 12월까지 정서행동 발달검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보건소(☎ 3153-9042) 또는 마포구 정신보건센터(☎ 3272-493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