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동장 이영희)은 오는 20일(토) 초꼬슴 자원봉사캠프(캠프장 박동순) 자원봉사자들이 관내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부부인 김종천(남, 만71세)씨 가정에 사랑의 도배․장판 지원 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초꼬슴 자원봉사캠프는 서교동 주민 28명으로 구성돼 올 4월에 발족한 자원봉사 단체다. 이들은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으며 저소득 가정의 아동 학습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종천씨 가정의 ‘사랑의 도배․장판’ 봉사는 구청으로부터 6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초꼬슴 자원봉사단 6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지적1급 장애인인 김종천씨 부부는 현재 지하빌라에서 국가로부터 받는 지원금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게다가 부부 모두 연로한 장애인이라 오래된 도배․장판이 낡고 퇴색 된지 오래지만 직접 손볼 수 있는 형편이 안됐다.

봉사단 관계자는 “봉사단 활동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장애인처럼 거동이 불편해 집을 제대로 손보지 못하는 분들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초꼬슴 자원봉사자들은 오는 7월에도 서교동 상습무단투기지역 주변 담장 3곳을 장식할 벽화를 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