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강동주민센터와 용강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하호엽)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용강시범아파트 철거 등으로 인한 이주시 무료 이사서비스를 해주는 사랑나눔 2424도우미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용강동은 지난해 말 용강 2,3구역 재개발사업에 대해 사업시행인가가 난 상태로 올 하반기 중 관리처분계획이 처리되면 본격적인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 용강 시범아파트 철거 및 녹지조성 사업과 관련, 주거이전을 앞둔 주민들이 일부 남아있는 상태다.

이에 용강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해당 지역의 독거노인,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삿짐 서비스를 비롯 도배 등 이주에 필요한 제반서비스를 지원해 주는 사랑나눔 2424도우미 사업을 하게 된 것.

독거노인 및 장애인 본인 혹은 통장, 사회복지사, 집주인 등의 신청을 받은 후 가정방문을 통해 이사 계획을 세운 다음, 수혜자 선정위원회의 절차를 거친다.

이를 위해 주민자치위는 이사도우미 봉사단도 꾸렸다. 지난 3월 모집한 10명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통장봉사단, 부녀회원, 용강동 주민센터 직원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6월 22일(월)에는 용강시범아파트에 거주하는 김봉식씨(73세)에게 ‘사랑나눔 2424도우미’ 봉사를 실시했다. 첫 대상자인 김봉식씨는 용강시범아파트에 홀로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다. 김봉식씨 가정의 이사 도우미 봉사는 임차 차량 1대와 관용차량 1대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8명과 용강동 직원 6명이 참가했다.

김씨는 “혼자 이사할 생각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자원봉사자분들이 도와주셔서 너무 다행”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