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가구의 궁색한 거처를 새 집으로 고쳐준 교회단체와 공무원들의 선행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망원1동주민센터(동장 박인기)는 최근 위기가정으로 발굴된 000씨의 주거상태가 극도로 열악해 망원1동 화평교회 사랑의 집수리 봉사단의 지원을 받아 집수리에 들어간 것.

000씨의 집은 건설폐기물과 쓰레기가 가득 차고 쥐, 벌레가 많아 거주가 불가능한 수준이었으나 지붕, 도배, 장판, 보일러, 전기설비, 주방설비, 화장실 보수공사 등 일체의 집수리 공사를 통해 아늑한 주거공간으로 변신했다. 000씨의 집은 위기가정 러브하우스 1호로 지정됐다.

약 일주일이 걸린 이 작업에는 장하선 목사 등 화평교회 봉사단원 11명과 망원1동 주민센터 박인기 동장을 비롯한 동 직원들이 함께 참여했다. 화평교회 봉사단은 집수리 활동 뿐만 아니라 자재비 350여만원도 부담했다.

한편 망원1동 주민센터는 지원대상 가구가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자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책정하는 한편 긴급 생계, 주거, 의료지원 등도 마련해줬다.

000씨는 이러한 지역네트워크의 지원과 배려에 감사를 표하며 취업교육 등을 통해 자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