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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13 02:45
‘산 처럼 우직한 열정으로’ 서울자연사랑 산악회 김영길 회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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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편집부
 조회 : 4,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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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이 다 퇴근하고 난뒤에도 혼자 부지런히 일감을 찾아 자정이 가깝도록 몰두하는 김 영길 사장의 홀로 아리랑을 한두번 목격한것이 아니다. 이유를 알고보면 간단하다,.매주 산행에 빠짐이 없고 여러단체에 몸담아 있다보니 이렇게 라도 하지 않으면 그에게 부과된 나름데로의 업무량을 소화할수 없기 때문이다. 일을 안한다고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헣게 기를 쓰지 않아도 먹고 사는데 지장이 있는 재정형편도 아니다. 다만 성격 탓 이다.산을 사랑하고 인생을 격정적으로 사는 그를 만나 산사랑에 얽힌 자연 보호 와 출판인으로 지내온 30년 인생편린을 잠깐 훔쳐 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책속에 묻혀 상념에 젖어있는 김영길 선영출판사 사장>
 <산악회 회원들과 정상을 등정하고 기념사진 을 찍고 있다.맨 오른쪽이 김사장>
김영길 사장은 원래부터산타기를 좋아한 사람은 아니다.아니 별로 신경을 써본 적도 없이 출판업에만 몰두,일에 파묻혀 살던 사람이다. 평소 지병이 있는 아내가 산악회등을 따라다니며 전국의 명산을 섭렵 하면서 점차병세가 호전되는것을 보면서 약간의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뿐이다. 그러던 차 아내가 동반 산행을 할것을 여러차례 권고를해와 끝까지 거절할수 없어따라 나섰던게 오늘날의 김영길 사장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산악인이 된 계기다. 그헝다고 그가 전문 산악코스를 밟는 전문 산악인 은 물론아니다. 생활속에서 매주 동호인 들과함께 빠짐없이 참여 하는 그야말로 산의 매력에 심취한아마추어 산악인일 뿐이다. 산을 오르다 보면 남들보다좀 더 빠르게 경쾌한 몸놀림을 한 덕분에 그의 비계살을7~8키로는 도려 냈다고 한다. 산과 자연은 불가분의 관계다.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어느새 그는 자연보호 활동가가 돼 버렸다. 배냥에는 자연보호 수기가 꽃혀있고 손에는 비닐봉투와 함께 산 쓰레기가 들려 있는것이 다반사가 돼 버렸다. 감투도 따라와서 김 사장은지금 자연보호 서울시 연맹의상임 부회장 직을 맡고 있다. 또 동네에서는 단위 산악회회장직을 두세곳에서 하고 있고 산악대장 역할을 수행하는단체도 있다. 산은 김 사장에게 어떤의미가있느냐고 질문을 던져봤다. 그는 주저없이 ‘산은 곧 인생’이라고 말한다. 인생에도 굴곡이 있고 희노애락이 필연으로 따라 오는것인 데 산도 마찬가지 란다. 산 정상을 올라가기 위해서는여러 고초가 따르지만 정상에올라섰을때의 희열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으리만큼 짜릿짜릿한 전율이 온몸을 감싼다 고 한다. 원래 김 사장은 소년시절에꿈이 참 많았다고 한다. 다방면에 소질이 있었지만 특히 권투를 좋아해서 몸소 체 육관에 나가 열심히 글로브를꼈단다. 올리픽에 한번 나가봤으면 하는 꿈도 가져 봤는데 여의치않아 포기하고 말았단다. 얼마 안있으면 고희 를 맞이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어렷을적 품었던 청운의 푸른꿈은 전부 물거품이 되고 속절없이 나이만 먹어가고 있다고 자조섞인 술회를 한다. 이제 늙으막에 그나마 산을알게 된것이 다행으로 여겨져 더 애착이 간다고 한다. 산은 욕심도 욕망도 없이 자연그대로 순수하게 잘난사람이나 못난사람 부자나 가난한사람도 차별없이 대해주는 공평하고 아늑한 품이란다. 김 사장이 여러 산악회에 관계를 맺고 있고 단체일에도열성을 보이니까 혹자는 의아스런 눈으로 의혹의 눈초리를 보이기도 한다고 한다. 혹시 저 사람 정치 하려고저러는것 아니냐’는 황당한오해가 어떻게 보면 재미나 게 느껴진단다. 83년6월에 등록을 했으니까출판인 으로만 지내온 세월이 어언 30여년이 되어가고있는데 출판인으로서 가장 기억에 남고 즐거웠던 일은 고등학교 문학교과서에 선정이됐던때라고 회고 하면서 다시굳은 의지를 표명하는 몸짓을 한다. 자기자신이 감명깊게 읽은책은 중국인이 저자로 돼있는 ‘다른 풀꽂연가’인데 애절해서느낌이 좋게 독파한 책이란다.특별한 인생철학은 없지만인생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살아가고 있고 베푸는 선행을 체질화 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겸연쩍게 말한다. 건강이 허락하는한 지금퍼럼일도열심히 할것이며산을 오르는 일은 더욱더 열 심히 하면서 전국의 산하를맑고 깨끗하게 하기위한 자연보호에도 열과성을 다해 앞장설것을 결연한 의지로 강조한다. 이런분이 있어 전국의 산하가오몀되지 않고 곧은 생명을 이어가고 있구나 하는생각이불현듯 든다.<자연사랑 산악회연락처:011-418-8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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