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극복하고 자치구에서 21년간 한 분야의 업무를 담당하며 전문가 반열에 오른 공무원이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마포구청 자치행정과에서 근무하는 문광택 주무관(행정7급).

  그는 1990년 공직생활 시작과 함께 21년간 주민등록 업무를 담당해오며 남다른 근면·성실함과 적극적인 일처리로 마포구의 주민등록 주요정책 발전에 기여해왔다.

  첫 근무지인 창전동(현재 서강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업무를 담당하게 된 것을 계기로 2009년까지 대흥동, 연남동, 망원2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며 ‘1995년 제1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당시 전산업무 처리를 비롯해 주민등록원장 DB 구축 등 각 동의 주민등록 관련 업무는 물론 호적, 인감 업무 등을 맡아왔다. 이어 2009년 마포구청 자치행정과로 발령받아 현재 자치구의 동주민센터 인감, 주민전산을 비롯해 주민등록 총괄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그동안 모범적이고 탁월한 근무태도로 수차례의 표창 수상은 물론, 지난 2009년에는 주민등록업무추진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할 정도로 주민등록 업무에서의 공을 인정받아왔다.

  문 주무관은 업무처리 뿐 아니라 민원상대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흥동주민센터 근무 당시 알게 된 동네 주민 임병준(78)씨는 장애인의 날 문주무관에게 직접 꽃다발을 준비하여 격려를 전했으며, 그 이후에도 문주무관이 근무지를 옮길 때마다 새 근무지를 찾아와 그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할 정도로 주민들 사이에서도 인정받는 모범공무원이기도 하다.

  구 관계자는 “문광택 주무관은 마포구 소속 공무원으로 임용되어 현재까지 주민등록 업무를 담당하면서 주민등록 일제정리 및 2009년 주민등록원장 DB 구축 등 근면 · 성실한 자세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일처리로 남다른 업무추진 능력을 발휘하여 주민등록 주요정책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사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