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기 중에는 학업 때문에 봉사활동에 시간을 할애하지 못했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자원봉사활동에 한창이다.

성산2동(동장 이재덕)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7월 27일(월)부터 오는 8월 28일(금)까지 한 달간 학생자원봉사활동 특별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동은 학생자원봉사활동 특별 기간동안 1층 민원홀에 전담창구를 마련했으며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2명을 배치해 창구를 운영한 결과 현재(14일)까지 143명의 학생들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주민들에게 행복나눔운동 및 아동의 꿈에 물주기 홍보물, 승용차 요일제 가입 및 유기한 민원 동접수 안내문 등 구 ․ 동 행정홍보물을 배부했다. 이번 봉사활동 기간동안 200여명의 학생들이 1만여명의 지역 주민들에게 동행정 홍보물을 배부하게 될 계획이다.

성산1동(동장 유승택)에서도 청소년 자원봉사단 학생들이 경로당 청소, 사랑의 도시락 전달, 마을문고 정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금)에는 청소년봉사단 이준기 학생(15세, 중암중 2학년)이 척추와 관절이 불편한 전해선 할머니(79세)의 병원 방문을 도왔다. 전해선 할머니는 지난 4월부터 매달 성산1동 자원봉사단인 동행봉사단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검진을 받으러 다니고 있다.

이준기 학생은 “처음으로 어르신을 돌봐드리는 입장이 돼보니 어른이 된 듯한 기분이다”라며 “지금은 도와드릴 수 있는 게 많지 않지만 앞으로 의사가 돼서 남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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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7일(금) 여름방학을 맞아 성산1동 청소년 자원봉사단에 참여한 이준기 학생이 전해선 할머니의 병원 방문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