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4시 32분경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당인리 발전소내의 변압기 상부 애자부분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발생하는 것이 목격되었다.

변압기 애자부분의 화재는 서울 화력의 자체 소방단에 의해 3분 이내 즉시 진압됐으나 최근 세월호와 관련 안전사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것을 반영하듯, 소방차를 비롯한 64대의 각종 차량과 소방장비, 소방서, 마포구청, 동주민센터 등의 인력 200여 명이 긴급출동했다. (소방차는 오후4시 37분 현장 도착)

소방당국은 발전소 내부의 변압기(용량 160메가볼트암페아) 애자 부분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본 변압기는 평소에는 가동하지 않던 발전소 4호기, 5호기에 부속된 시설로서 서울 화력에서 여름철 성수기에 대비해 예비전력으로 사용하기 위해 시설을 점검하던 중에 발생한 것이다. (06:00부터 발전기 가동)

따라서 본 화재로 인한 어떠한 전기 공급 중단은 없었으며, 인명피해도 없었고, 재산피해도 미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