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늦깎이 주부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양원주부학교, 양원초등학교(교장 이선재)는 개교 58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노래잔치를 합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집안 살림까지 하며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주부 학생들의 노래자랑이므로 이 날의 행사는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동창생,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이 노래잔치는 만학도 주부학생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흥겹고 신나고 즐거운 노래 한마당이 될 것입니다.
■ 행사 개요
- 일 시 : 2010. 9. 27. (월) 오후 2시
- 장 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대공연장)
-참여인원: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양원주부학교, 양원초등학교 재학생, 교사 등 800여명
- 내 용 : 노래자랑대회
■ 행사 모습
3,000여명의 재학생 중에서 예심을 통해 뽑힌 17명의 출전자들은 모두 노래솜씨가 뛰어남은 물론 각자의 개성이 뚜렷하여 더욱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가 될 것입니다. 특별 출연으로 가수 나운하씨도 출연을 하며 전년도 대상 수상자와 교사 찬조출연도 있어 춤가락이 절로 나오는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될 것입니다.
■ 일성여자중고등학교, 양원주부학교, 양원초등학교 소개
일성여자중고등학교와 양원주부학교는 6.25전쟁 때 남한으로 피난 온 분들의 자녀, 전쟁고아, 극빈 아동 등 중학교에 진학할 수 없는 청소년을 교육시킬 목적으로 1953년에 설립한 일성고등공민학교로부터 출발해서 주로 학령자인 극빈자와 근로청소년을 교육해 왔습니다.
70년대 후반 청소년은 줄고, 주부들이 입학하기 시작해 80년대 초에는 한 학급에 10여명의 주부학생들이 있었습니다. 83년 이들의 희망대로 따로 지도한 것이 양원주부학교의 시작으로 88년 평생교육법에 의해 평생교육시설로 교육청에 등록되었고, 일성여자중고등학교는 2000년 12월 5일 서울특별시 교육감으로부터 2년 6학기제로 학력인정을 받았습니다. 일성여중은 의무교육으로 수업료와 교과서비가 무료이며, 일성여고는 4년 연속 졸업생 100% 대학합격이라는 큰 성과를 이루며, 명품 평생학교로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양원초등학교는 우리나라 최초로 학력을 인정하는 4년제 성인 초등학교이며, 만 12세 이상 남녀는 누구나 다닐 수 있습니다. 4년 동안 일반 학교에서 실시하는 행사는 모두 빼놓지 않고 하며 그 중 팝송경연대회, 동화구연대회, 졸업여행 등이 가장 큰 행사입니다.
■ 지난 대회의 모습
■ 출연학생 노래곡목 및 학생의 특징
순번 |
학 교 |
학년반 |
성명 |
나이 |
곡 목 |
학생의 특징 |
1 |
일성여중 |
1-5 |
김양순 |
59 |
가시나무 새 |
노래와 시를 사랑하며 목요당번장으로 학급에 어르신들을 잘 섬기며 학급일에도 솔선수범하는 팔방미인. |
2 |
양원초등 |
3-7 |
유태정 |
68 |
울려고 내가왔나 |
음식점을 하면서 항상 라디오를 틀어 놓고 즐겁게 일을 함.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부르고 가사도 익히면서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생겨 모임에서 항상 기분 좋게 잘 부른다는 칭찬을 받음. |
3 |
양원초등 |
1-8 |
신연화 |
76 |
꽃타령 |
어렸을 때부터 국악을 배웠고 여수에서 작고하신 어창연씨로 부터 사사하였다가 서울에서 성우양,, 김소희 선생님에게 사사받음. 30년 전에 남편을 잃고 난 후 다시 국악에 임하게 되어 각종 대회에 출연, 우수상을 수 없이 받음. |
4 |
양원주부 |
고등
2-2 |
이진숙 |
52 |
마이 웨이 |
10년 동안 자신의 자영업을 하였음. 사장 자리를 내 놓고 취직을 해서 필리핀 동료를 만나서 영어의 필요성을 느낌. 배운 영어를 한마디라도 써 보겠다는 열정으로 지금의 삶을 즐기고 있음. |
5 |
일성여고 |
1-5 |
조금순 |
58 |
울산아리랑 |
학급의 대의원으로 항상 어려운 일에 앞장서고 , 학생들의 등하교 우측통행 지도에 모범을 보이는 학생. 굳세어라 금순아!! 조금순!! |
6 |
양원초등 |
6-5 |
조병임 |
49 |
의사선생님 |
못 배워 겪었던 설움과 한을 항상 노래를 부르면서 이겨냄. 남들이 노래를 잘 한다는 소리를 듣고 자신감이 생겨 이제는 하루도 노래를 부르지 않으면 즐겁지 않음. 자신의 불우한 과거의 아픈 상처를 낫게 해 달라고 ’의사 선생님‘ 노래를 즐겨 부르게 되었다고 함. |
7 |
일성여중 |
1-6 |
이명순 |
55 |
그때 그 사람 |
장녀로 태어나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 왔고 학급에서도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하며 솔선수범하는 학생임. 그간 갈고 닦은 한국 고전 음악에 대한 끼와 함께 우리 마음을 뒤흔드는 노래와 자태로 여러분들을 사로잡을 것임. |
8 |
양원주부 |
전문
2-1 |
이예숙 |
57 |
사랑하는 마리아 |
화려한 외모만큼이나 친구도 많고 공부욕심도 많음. 공부하느라 집안일에 소홀해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는 남편이 있어 항상 든든함. 무대에서 보여 줄 수 있는 끼란 끼는 모두 보여 줄 것임. |
9 |
일성여중 |
3-4 |
최명순 |
44 |
당신은 바보야 |
모든 학교행사에 일등으로 참여하는 4반의 스타 최명순씨! 음악만 나오면 몸이 자동적으로 움직이는 타고난 스타임. 그 끼와 정열적인 목소리로 모든 상을 휩쓸겠다고 함. |
순번 |
학 교 |
학년반 |
성명 |
나이 |
곡 목 |
학생의 특징 |
10 |
일성여고 |
1-3 |
김영미 |
54 |
열정 |
똑부러지는 일처리로 3반의 신임을 한몸에
받는 영미씨! 노래제목인 '열정'처럼 뜨거운
에너지와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좌중을 한번에 압도할 것임! |
11 |
양원주부 |
중등
2-2 |
공정염 |
61 |
내 하나의
사랑은 가고 |
막내아들 뒷바라지를 핑계 삼아 전라도 광주에서 올라옴. 자신의 못다 이룬 꿈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되어 보람있고 무대에 설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너무 감사함. |
12 |
양원초등 |
1-4 |
이옥순 |
60 |
정말 좋았네 |
노래자랑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아들이 노래를 다운 받아서 (MP3)연습할 수 있게 해주었으며,
남편은 밴드에 맞춰 부를 수 있게 자상하게 배려해 주어 즐겁게 연습을 함. 앞으로 열심히 하여 전국 노래 자랑대회에도 출전하고 싶음. |
13 |
양원주부 |
고등
2-1 |
조문자 |
50 |
무인도 |
노래방 사장을 한 것이 노래를 좋아하고 잘 하는 계기가 되었음. 인생을 노래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처럼 행복한 것이 없다고 생각함. |
14 |
양원초등 |
6-2 |
신명자 |
64 |
잊을 수 없는
연인 |
항상 베풀고 남을 배려하면서 공부하는 것을 기쁘고 즐겁게 생각함. 자신처럼 못 배운 사람에게 노래를 가르치는 노래강사가 되어 가르치며 홍보 하면서 여생을 보내고 싶음. |
15 |
일성여고 |
3-3 |
김용숙 |
49 |
동반자 |
친언니와 고교선후배인 김용숙씨는 언니의 도움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을 이겨내고 여고 졸업반이 되었음.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서 레크레이션 강사가 되는 것이 꿈이며, 본인의 재능을 어려운 노인분들과 이웃을 위해 베풀고 싶어함. |
16 |
일성여고 |
1-2 |
김혜경 |
61 |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
택시 운전을 하면서 20년이 넘게 불우한 사람들을 돌보는 자원봉사를 하며 세상의 소금처럼 살고 싶은 욕심을 가진 분. |
17 |
양원주부 |
평생반 |
김향숙 |
53 |
상처 |
꽃꽂이 강사이며, 마포 가든호텔 커피숍 사장님이기도 함. 아들 역시 어머니를 닮아 가수이고 노래를 좋아하고 사랑하여 도전하게 되었음. 이번 대회에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을 생각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