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각박하고 어려워질수록 인문학을 통해 삶의 의미와 즐거움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이러한 학습 요구를 반영하여 인문학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2008년 겨울부터 마포열린강좌를 통해 그 문턱을 낮추고 있다.
여름 학기 마포열린강좌는 오는 7월 11일 개강하여 9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주 1회 열린다. 우리마포복지관 2층에 있는 마포구평생학습센터 중 강의실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염리동 주민센터에서는 오후 7시부터 각각 첫 수업을 시작하며 수업 시간은 2시간이다.
염리동 주민센터에서는 직장인을 위해 퇴근 시간 이후인 오후 7시부터 ‘북유럽신화와 유럽역사에 나타난 몰락의 게임법칙’이라는 주제로 중세 게르만 신화와 전설, 바그너의 오페라, 2차 세계대전의 히틀러까지 유럽역사의 큰 흐름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진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마포구평생학습센터 수업은 ‘근대철학의 발전과 근대성 비판의 대두’를 주제로 근대철학이 완성되기까지 시대적 배경과 오늘날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학기의 수업은 2011년 겨울학기부터 진행된 서양 철학의 주제별, 시대별 분류에 따른 심화과정의 일환이며, 2012년 가을학기에는 현대철학에 관해 수업할 예정이다.
마포열린강좌 접수 기간은 6월 25일(월)부터 7월 6일(금)까지 40명 내외를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마포구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총 8회 수업의 수강료는 2만원. 기초생활수급자, 1~3급 장애인, 국가유공자 본인은 수강료 면제, 4~6급 장애인과 만65세 이상 경로우대자는 50%가 할인된다.
강의를 듣고자 하는 사람은 전화(마포구평생학습관 ☎3153-8973, 염리동 주민센터 ☎3153-6663) 또는 해당 기관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구본수 교육지원과장은 “마포열린강좌는 구민의 배움에 대한 욕구와 문화 수준을 향상시키는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구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인문학프로그램을 개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