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미처 예방 접종에 신경쓰지 못한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있다.

  인플루엔자는 독감이라고 불리며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되어 갑자기 고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인후통, 기침, 가래, 콧물 등이 나타나고 폐렴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에 특히 몸이 허약한 노약자는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만 65세 이상 어르신(1948.12.31이전 출생자), 만3세 이상의 1~3급 장애인은 주민등록증, 복지카드 및 예방접종 안내문을 구비하고 관내 135개의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 중 가까운 곳에서 접종하면 된다.

  또한, 만 64세 이하 중 기초생활 수급자, 국가유공자는 의료급여증, 국가 유공자증을 지참해 보건소 2층 예방접종실에서 접종하면 된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2010년 3만 1908명, 2011년 3만 4110명, 2012년 3만 4745명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올해 약 3만 5000여 명이 접종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드림스타트 센터는 10월 한 달에 걸쳐 차상위가구 아동 175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비용은 구가 70%를 부담하고, 드림스타트 센터와 협약을 맺은 병의원(이혜경 소아과의원, 서울비전합정의원, 수이비인후과의원, 김성희 소아과)이 나머지 30%를 부담한다.

  기초생활 수급가구의 아동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는 반면에, 차상위가구 아동은 본인부담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예방 접종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구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독감이 유행하기 2주 전에 접종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상자 여러분들은 꼭 접종하기 바란다”라며 “지역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