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방과후 학습 지도를 이끌 방과후교실 운영 사업을 오는 9일(금)까지 공모한다.

구는 ‘다문화가족자녀 방과후교실 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성장과정에서 겪게 되는 정체성 혼란과 감정일탈, 학습부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에 공모할 사업내용은 학습지도, 독서지도, 체험활동 등 다문화가정 초등생 자녀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모든 분야로 구는 7백만원 이내 범위에서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대상은 주 사무소가 서울시 소재 사회복지법인단체, 비영리 법인․단체 및 학교법인, 마포구 소재 학교(고등교육법 제2조 규정 의거) 등이다.

접수를 원하는 단체는 마포구청 홈페이지(www.mapo.go.kr)에서 사업지원신청서, 사업계획요약서, 사업계획서 등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법인의 정관, 기관(법인)현황, 법인설립허가증과 함께 가정복지과(☎ 3153-8924)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오는 20일(화)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1일(수)~22일(목) 최종 선정된 업체를 발표, 위탁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달부터 8월까지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마포구는 지난해 (사)행복한 미래문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다문화어린이 문화체험 나들이’를 통해 고궁․한글틔움 박물관 견학, 소방관 체험 등을 하며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었다. 또 나우리행복의 ‘통합적 정서지원을 통한 홈스쿨링’ 사업으로 방학동안 소홀해지기 쉬운 건강관리를 위한 중식․간식지원, 자존감 향상을 위한 상담프로그램, 푸드테라피, 독서지도 등을 실시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돕기 위해 이번 사업과 같은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라며 “본 사업을 통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또래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