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소망 풍선 날리기, 대북타고 등 부대행사
갑오년(甲午년) 새해를 맞아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해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서울의 대표적 해돋이 명소이자 자연 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정상에서 새해 1월 1일 오전 7시 20분부터 열리는 이번 행사는 난타공연, 소망풍선 날리기, 일출감상, 대북타고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의 자료에 의하면 일출 예상시간은 7시 47분이다. 행사장에는 이른 새벽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찾아온 주민들이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텐트와 히터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온수통을 배치하여 주민에게 따뜻한 보리차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난타와 풍물패 공연과 함께 주민들이 북을 치며 소원을 빌 수 있도록 대형 북을 설치하고, 새해 소망을 적은 풍선을 일출과 동시에 하늘로 띄우는 소망풍선 날리기도 실시한다.
하늘공원은 1978년부터 1993년까지 15년간 서울시 쓰레기 약 9,200만톤을 매립하여 버려졌던 난지도에 조성한 환경공원이다.
북쪽으로는 북한산, 동쪽으로는 남산과 63빌딩, 남쪽으로는 한강, 서쪽으로는 행주산성을 볼 수 있다. 드물게 서울시내 풍광과 일출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조망이 뛰어난 곳이어서 매년 주민들의 해맞이 장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구 관계자는 “하늘공원은 동해 먼 바다까지 가지 않고 도심에서도 남산과 한강을 배경으로 일출을 감상 할 수 있는 좋은 장소인 만큼, 행사에 참여하여 떠오르는 해를 보며 활기찬 한해를 설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주민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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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열린 해맞이 행사에서 많은 주민들이 소원을 빌며 북을 치고,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