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심혈관질환 관리사업을 비롯해 질병예방에 중점을 둔 의료서비스를 선보이며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한번 발생하면 완전한 회복이 어려운 심장 및 뇌혈관질환을 조기에 발견․관리하고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심혈관질환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예약 후 보건소를 찾으면 1층 심혈관 조기검진실에서 혈액, 흉부 X-선 검사(이상 1차검사), 경동맥 초음파, 동맥경화도, 체성분분석, 심전도 검사(이상 2차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진결과는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전문의들이 직접 판독하며 이는 1~2달 내 집에서 우편으로 받아 볼 수 있다.
마포구민이면 누구나 1,1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검진 받을 수 있으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대사증후군 환자는 우선 대상자다.
검진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보건소(☎ 3153-9110, 9062) 또는 각 동 마을건강센터로 방문하거나 전화 예약해야한다. 1차 검사를 받으려면 전날부터 금식해야하고 2차 검사는 1차 검사 후 예약한다.
구 관계자는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이기도한 심장 및 뇌혈관질환은 주요 원인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비만과 흡연 등이기 때문에 조기발견과 관리로 충분히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는 6월 1일부터는 마포구보건소 서강분소에서도 예방접종이 가능해진다. 이제껏 보건소에서만 실시하던 것을 지역주민의 접근성을 고려해 서강분소까지 확대한 것이다.
접종항목은 영․유아의 경우 B형간염, DPT, 폴리오, MMR(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수두, 일본뇌염, TD 등 BCG를 제외한 필수예방접종 7가지로 모두 무료다(단, B형간염은 생후1년 이내 영아만 무료, 1년 이후 유아는 접종비 3400원). 성인은 B형간염을 3400원에 접종할 수 있다.
이용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서강분소 예방접종실(☎323-785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