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주민 스스로가 가까운 마을 공원을 돌보는 '공원돌보미(Adopt-a-park)' 제도를 운영하며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공원돌보미는 가까운 마을 공원을 주변 종교단체나 학교, 기업 등 시민과 단체가 입양(Adopt)해 주민 스스로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에서 활발히 시행되고 있으며 공원 관리와 자원봉사 활동에 관심이 있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현재 양화진역사공원, 외국인묘지공원, 공덕역어린이공원 등은 인근의 단체 또는 기업이 이미 입양하여 관리 중이므로 나머지 상암근린공원 등 마포구의 공원 54곳을 돌볼 주민을 찾고 있다.

  본인이 가꾸고 싶은 공원의 공원돌보미로 신청을 하면 지역과 활동 내용 등에 대해 구와 사전 협의 후 1년 기한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공원 내 쓰레기 줍기 및 잡초 뽑기, 꽃과 수목 식재 및 화단 가꾸기, 낙서 제거 등 공원 구석구석을 맡아서 관리하게 된다.

  다만 공원돌보미가 처리하기 벅찬 시설물 파손, 위험요인 제거, 이용 불편 등의 개선해야할 사항은 담당 부서로 신고하면 즉시 처리해준다.

  공원돌보미에 참여하는 단체에게는 공원 내에 관리자로 임명한 표지판을 설치해주고, 청소용품 제공, 자원봉사활동 시간 인정, 공원에서 재능 기부나 문화 행사 시 장소 제공, 대외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공원돌보미에 관심 있는 주민은 관리를 원하는 가까운 공원을 결정한 후 마포구 홈페이지(http://www.mapo.go.kr) 및 서울시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http://parks.seoul.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구청 공원녹지과(☎3153-9553)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