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때이른 무더위로 식중독 발생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고 불량 축산물 유통·판매에 대한 소비자의 불신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10일(금)까지 특별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특별 단속반을 편성하여 관내 구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육판매업소, 식육즉석판매가공업소 등 30개소에 대해 이루어지며 특히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하여 축산물 수거 검사도 병행하여 진행될 예정이다.
중점 점검 사항은 ▲축산물 이력제 표시 ▲보존 및 유통기한 준수 ▲원산지 표시의 적정성 여부 ▲생산판매 이력관리 기록보관 ▲폐기대상 축산물 판매여부 ▲작업장의 위생상태 등이다.
구는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 지도하고 「축산물위생관리법」에 의한 위반사항을 발견하거나 수거 제품 검사결과 부적합시 압류·폐기하는 등 고의적이며 반복적인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산 이력관리대상 축산물(쇠고기, 돼지고기)을 거래하는 축산물 취급업소에서 이력(묶음)번호를 표시하지 않거나 기록관리 하지 않을 시 과태료가 부과되는축산물 이력제가 오는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상인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이를 철저히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위생적으로 취약한 여름에 각종 축산물 위생관련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면서 “이번 특별 위생점검으로 식중독 등 축산물 위생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