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 망원1동은 경제적 어려움 및 사회적 편견으로 인해 사회와 단절된 채 고립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친구(짝) 맺어주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홀몸노인,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등 기본적인 혈연관계조차 단절되어 외로움, 사회적 고립감, 절망감으로 자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이들에게 친구, 이웃, 가족 등의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같은 종교, 같은 국적, 비슷한 복지욕구를 가진 친구를 만들어 주고 직능단체와 연계한 관광지 나들이 행사, 민간기관과 연계한 식사대접, 이미용서비스, 발 맛사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복지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결손가정 및 취약계층 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는 뮤지컬, 연극 등의 문화행사초대, 공부에 관심 있는 아이들에게는 연대,고대,이대 학생들로 구성된 공신멘토들과 1:1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상자별 욕구에 맞춰 지역의 학원과 연계한 학습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9월부터 진행 중인 공신과의 멘토링 사업은 1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며 그룹별로 대학탐방 등과 같은 행사를 실시하여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 귀화 후 한국에서의 생활에 정착하지 못하고 고독한 노후를 보내고 있던 황OO 할머니는 “동에서 소개시켜준 친구도 나처럼 하얼빈에서 온 사람이다”라며 “비슷한 처지의 친구와 함께 산책도 하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적적하지 않고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진재종 망원1동장은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행정을 강화하여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하겠다”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는 복지위원 또는 직능단체 회원들이 이웃사촌이 되어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드리는 서비스도 제공토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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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1동은 외로운 어르신들이 짝을 맺고 동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