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맹위를 떨치는 가운데 쓸쓸하고 추운 겨울을 보내는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이 담긴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마포구(구청장 박홍섭) 연남동 연남어린이집의 어린이 20여 명이 선생님과 손을 잡고 동 주민센터를 찾아 고사리 같은 손으로 모은 정성이 담긴 후원성금 57만 8,000원을 보탰다.
성금은 지난 10월에 어린이집에서 원아 가족과 선생님들이 함께 참여한 바자회에서 모은 돈이다. 연남어린이집은 매년 바자회를 열고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한편, 서교동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는 구두수선공 모임인 ‘한마음회’는 홀몸 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양곡 200kg(10kg 20포)를 서교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
‘한마음회’의 회원 10여명은 5년 전부터 각자 회비를 보태 지역의 저소득 가정을 돕기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넉넉한 살림이 아니라도, 나이가 어리더라도, 주위의 이웃을 돕는 따뜻한 마음과 작은 정성이 모여 훈훈한 겨울을 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첨부사진

▶연남 어린이집 원생들이 동 주민센터를 찾아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