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염리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송대의)가 이웃간 따뜻한 정감과 소통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고자 염리동 마을 소식지‘내사랑 염리마을’창간호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총 2000부가 발간된 이번 창간호는 지난 4월 마을소식지 발간을 위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편집위원회 위원 9명이 3개월여 동안 발로 뛰며 노력한 결과다.
2009년 염리동 ‘해피아이-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된 ‘내사랑 염리마을’창간호는 56페이지에 걸쳐 총 3부로 구성되었다. ▲ 1부에는 올해 상반기 나눔과 문화 행사, ▲ 2부에는 시, 수필 등 주민들의 창작 작품, ▲ 3부에는 상반기에 태어난 아기들의 탄생을 축하하는 축하코너, 선남선녀 맺어주기 코너, 사진으로 보는 마을풍경, 자치회관 프로그램 소개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정보가 실렸다.
염리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표지 디자인부터 편집 등 전문가가 아닌 주민들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소식지에는 재개발로 사라져가는 염리동만의 특색과 모습을 담고자 노력했다”며 “무엇을 담을 것인가부터 고민하며 틀을 잡고 원고를 수집하는 등 주민들의 순수함과 열정으로 이루어낸 것으로 의미가 크다”라고 말했다.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부 한경화씨는 “그동안 주 1~2회 편집회의를 하면서 참 고심도 많았는데 마을 이야기가 담긴 소식지가 세상에 나오니 정말 기쁘다”며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보니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지만 이번 경험으로 다음호는 정말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염리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들 간 따뜻한 정이 느껴지고 주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내용들을 담은‘내사랑 염리마을’제 2호를 오는 11월 발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