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역주민들의 금연 확산을 위해 보건소 1층에서 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구는 주민들의 금연 실천율을 높이고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으로 지난 2005년 보건소 내에 금연클리닉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금연전문 상담사 4명이 상주하고 있다.

금연클리닉을 찾으면 금연상담사와 상담 후 혈압, 체중, 복부둘레, 일산화탄소 측정과 니코틴 의존도 평가를 통해 등록카드를 작성한다. 주1회씩 6회에 걸쳐 상담 및 금연교육을 실시하며 지속적으로 혈압, 체중, 복부둘레, 일산화탄소 등을 측정함으로써 금연과정을 평가한다. 경우에 따라 니코틴패치, 금연껌 등 금연보조제를 이용한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6주간의 교육과정이 끝나면 전화 및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해 그동안 실천했던 금연 습관을 지킬 수 있도록 6개월 간 지속적인 관리와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에서는 6개월의 관리․상담 기간동안 금연한 것으로 확인되면 금연 성공으로 간주하는데 지난해 등록자의 성공률은 40.2%에 달한다.

아울러 보다 많은 주민들에게 금연의 필요성을 알리고 상담을 실시하기 위해 직접 관내 학교나 사업장을 찾아 금연클리닉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마포구 금연클리닉은 관내 주민과 마포구 소재 직장인, 대학생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별도 예약 없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3153-9116~9)으로 문의.

구 관계자는 “하루 5~10명이 꾸준히 금연클리닉을 찾을 만큼 금연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의지가 대단하다”라며 “많은 흡연자들이 본인뿐 아니라 주변인의 건강까지 해치는 흡연습관을 하루빨리 버려야겠다”고 말했다.

◈ 첨부사진

▲ 마포구 주민이 금연을 위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아 금연전문상담사와 상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