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연합회 10~20% 할인가로 음식 판매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만드는 거리공연 등 갖가지 문화행사 선보여

홍대 앞 소문난 맛집들을 최대 20% 저렴하게 이용하며 인디밴드의 공연까지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이색 행사가 펼쳐진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11월 2~3일 이틀간, 홍대앞 걷고싶은거리 곳곳에서 ‘2011년도 마포음식문화축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음식업중앙회 마포구지회가 주최,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연합회가 주관하며 마포구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홍대걷고싶은거리 일대의 69개 점포가 참여해 음식가격을 10~20% 할인해준다(카드 10%, 현금 20%).

참여가게의 업종도 고깃집, 치킨집, 횟집을 비롯해 냉면집, 곱창집, 커피점 등으로 다양해 갖가지 외식 메뉴를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홍대앞 걷고싶은거리 예술마을페스티벌’이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홍대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독특한 문화행사를 선보이기도 한다.

2일에는 사물놀이꾼 ‘사물광대’와 비보이 ‘고릴라크루’, 어쿠스틱밴드 ‘신나는 섬’의 공연(zone A)을 감상할 수 있으며, 3일에는 그사람프로젝트 외 4개 인디밴드가 참여하는 ‘칼국수음악회’(zone B)를 즐길 수 있다. (축제지도 참조)

이밖에도 마포음식문화부스, 무료시식코너, 맛있는 트리, 푸드마켓 등 마포의 음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간과 길거리노래방, 길거리 게임방, 마을사진관 등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은 내달 2일 오후 5시, 홍대걷고싶은거리 내 광장(나루수산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동시에 일반 음식문화축제와 달리 지역 문화자원을 살린 홍대 앞의 독특한 문화행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색 있는 행사”라며 “많은 주민들이 한 데 모여 맛과 멋을 나누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축제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