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지난 8일(수) 구청 대강당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300여명이 함께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극단 민들레의 공연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연장에는 관내 장애인 종합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과 가족, 지역주민, 복지회관 자원봉사자 등의 비장애인들이 한데 모였다.

특히 이번 관람은 정신지체 등을 지닌 장애아동과 마포구청 내 어린이집 원아 각 60여명이 함께 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한편 극단 민들레가 상연한 '똥벼락'이란 독특한 제목의 연극은 농사를 소재로 해 공연을 관람한 아이들에게는 우리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고 어른들에겐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구 관계자는 "이번 공연 관람이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 활동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시각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문화 ․ 체육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 첨부사진

▲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 및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지난 8일 마포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연극 ‘똥벼락’을 관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