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진전에서는 간판정비 조성사업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를 통해 추진된 간판 및 건물의 전 ․ 후 모습을 공개했다.

<정비 전 모습>

<정비 후 모습>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는 세계디자인올림픽(WDO)의 성공적 개최와 디자인 시정의 가시화를 위해 서울시에서 선정한 ‘디자인 서울거리’와 연계해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서교로 일대(청기와주유소 앞 사거리에서 홍대정문 앞까지) 508m가 사업 추진 구간이며 건물 37개동, 점포 236개소, 간판 540개가 그 대상이다.

구는 총 사업비 7억8백만 원을 투입해 서울시 및 마포구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에 부적합한 점포를 대상으로 간판정비 비용을 점포당 300만원(시비 150만원, 구비 1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건물주, 점포주, 구의원, 관련단체 등 15명이 간판개선 주민위원회를 구성해 간판디자인 및 제작업체 선정, 간판가이드라인 및 디자인 지침 범위 내 협정내용 자율결정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주민위원회는 주민설명회 및 간담회를 통해 간판개선의 필요성과 추진방법, 향후 파급효과 등을 알려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사업 구간의 간판 디자인은 간판개선 주민위원회 개최, 광고물관리위원회 심의 및 디자인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홍대 인근 환경과 가장 잘 어울리는 형태로 결정된다.

현재 추진 중인 2차 사업 구간은 8월말에 정비가 완료될 예정이며 오는 9월부터 2010년 9월까지는 3차 사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3차 사업 대상은 합정로(마포구청역부터 망원우체국까지) 일대 건물 47개동, 점포 176개소, 간판 312개다.

구 관계자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보다 품격 높고 쾌적한 도시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라며 “특히 이번 사진전으로 사업지구의 주민들과 점포주들이 사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좋은 계기가 됐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