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신영섭)가 장애인 복지 분야 평가에서 4년 연속 우수구로 선정되면서 ‘복지 마포’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구는 ‘2009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자치구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종합평가 우수구로 선정돼 1억 6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서울시에서는 지난해까지 25개구를 대상으로 ‘장애인편의시설 확충 ․ 정비 인센티브사업 평가’를 통해 자치구의 장애인 복지 수준을 평가해오다 올해부터 장애인 복지 분야를 총망라해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인센티브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올 1월부터 8월까지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주요사업 4개 분야 18개 지표에 대해 진행됐다.

평가내용은 ▲장애인복지 시책일반 ▲장애인 소득증대 사업 ▲장애인 자립생활지원 및 가족지원 ▲장벽 없는 환경 만들기 등이다.

특히 마포구는 지난 10월 22일 서울시 자치단체 최초로 ‘장애인 목욕탕’을 개장한 바 있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가족탕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춤으로써 장애인복지 시책일반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자립생활지원 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구는 장애인 복지정책의 최우선 과제를 일자리 창출로 세우고 직업재활이 가능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25개 자치구 중 최대 규모로 취업지원 및 맞춤 일자리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연계해 장애인채용박람회를 열고 있다.

아울러 구에서는 이번에 지원받은 사업비 1억6천만원 전액을 장애인 복지 사업에 재투자해 보다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우리 구에서는 장애인이 행복하고 그들의 시각을 적극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가기에 우수한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 첨부사진

▶ 마포구는 ‘2009 장애인 행복도시 프로젝트 자치구 인센티브사업 평가’에서 종합평가 우수구로 선정돼 1억6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사진은 지난 10월 개장한 마포구 장애인 목욕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