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구청장 신영섭) 어린이들의 영어 독서공간으로 사랑받아 온 마포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오는 29일(금)로 개관 1주년을 맞는다.

마포 어린이 영어도서관은 도화1․2동이 도화동으로 통합되면서 남게 된 옛 도화1동 사무소를 리모델링한 도화동 자치회관에 지난해 1월에 문을 열었다. 이곳은 어린이영어도서관 ․ 장난감대여점 ․ 취미교실 등을 갖춘 어린이를 위한 복합센터로 관내 유아 및 초등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 및 사교육비 절감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개관 당시 1250명이던 월평균 열람자수가 1년이 지난 지금 2580명으로 늘어날 정도로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도서관 회원수도 640명에 달한다. 이용자들의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보유도서도 4475권에서 9339권으로 늘어났다. 영어 강좌를 수강하는 층도 미취학어린이와 초등학생뿐 아니라 어머니와 성인들까지 확대되는 등 프로그램도 22개로 증편하며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개관 1주년 다음날인 30일(토)에는 갖가지 기념행사도 준비됐다. 오전 11시에 원어민 선생님이 들려주는 영어동화 ‘스토리텔링’을 시작으로 Pete's Pizza라는 동화책을 읽고 참여 어린이들이 함께 피자를 만들어보는 ‘쿠킹 클래스’, 어린이 회원들이 직접 고른 최고의 도서를 소개하는 ‘키드 리서처스 초이스’ 및 퀴즈쇼, 보물찾기 등이 이어진다. 행사는 오후 3시40분까지 진행되며 프로그램 수강아동과 학부모 70여명이 함께한다.

행사 시작과 동시에 신간 영어도서 100여권을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북페어도 열릴 예정이다.

마포구는 올해 말에 망원1동 주민센터 2층에 어린이영어도서관을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이로써 거리상으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에게 또 하나의 어린이 복합센터를 안겨주게 됐다.

구 관계자는 “우리 마포 어린이 영어도서관은 질적 ․ 양적인 면에서 고른 성장을 이어왔다”라며 “특히 어린이영어도서관과 장난감대여점을 연계한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해 어린이와 주민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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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포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오는 29일(금) 개관 1주년을 맞는다. 기념행사는 다음날인 30일(토)에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