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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량 휴업일에 겉도는 우리 아이들...<김신열>
작성일 : 09-10-06 02:04



얼마 전 추석을 보냈죠.

조상에게 정성스런 제사상을 올리면서 감사의 예를 갖춘 게 첫 번째 이유였다면,

추석을 매개체로 도란도란 얘깃거리로 이야기 상자를 풀어 놓았고,

물론 그 속에선 가정의 화목함을 느낄 수 있었던 게 두 번째 이유인 듯 합니다.

그 중심에 아이들이 있었죠.

애들이 함께 함께 한 자리니 교육적인 면은 차치하고서라도,

웃음 제공의 원인이 애들로부터 비롯된 것 임엔 부모로써 무척 감사하였죠.

애들이 있어야 웃음이 있는 조상들의 얘기가 틀린 말은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셨기에 말입니다.

물론 저희 집에서도 예외는 아니었죠.

또한 적절한 재량휴업일에 학교 측에도 감사함을 잊지 않죠.

필요함을 느낄 때도 많기에 이번엔 더더욱 말입니다.

지금부터 연휴 이후 계속되는 재량휴업일로 부모들이 떠난 자리 빈 공간(집) 애들에게 맡기기엔 부모들도 맘 않놓여 이글을 쓴 이유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내용은 이렇습니다.

추석 이틀 전인 10. 1일 그 날은 재량 휴업일이라 쉬었고, 추석 다음다음날(연휴 지난 후)인 10. 5일(월)에도 또 쉬는 게 재량휴업일의 남용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학교장의 재량으로 할 수 있다지만, 추석 앞, 뒤 등 하루(1일)야 이해가간다 하더라도 2일씩이나 쉬는 건 아니라는(과도) 것입니다.

학부모의 입장에서도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였나 의심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죠.

애들의 잦은 재량휴업일로 인한 빈 자리를 부모가 메울 수 없다는 게 큰 이유입니다.

부모들이 없는 빈자리에 아이들만 나홀로 남아있기에 말입니다.

부모가 같이 있다면 문제는 다르겠지만, 부모가 없는 공간에 애들만 있다는 것이 더 큰 이유이죠. 애들을 보낸 학교에선 학생들의 교육 선도에 선생님의 뒷받침이 있는 게 큰 힘에 부모는 안심하죠. 그리고 크게 감사하죠.

방과 후 학생들을 집에서 아니 가정에서 교육 도맡는게 현실이구요.

학교에서 재량휴업일에 학생들을 가정에 내맡긴다지만, 진정 현실은 맡을 부모가 많지 않다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사회생활을 같이 하는 부모가 많다는 것도 큰 이유입니다.

애들끼리 있으면서 파생되는 이유에도 신경이 많이 쓰이니 말입니다.

추석 전, 후에 재량 휴업일엔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추석 전후 1일 아닌 2일동안 재량휴업일은 학부모를 무시한 너무 선생님 위주의 관행에 맘이 많이 아픕니다.

2009. 10. 5 김 신 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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