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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마포>?
작성일 : 15-06-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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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편집부
 조회 : 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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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은 소위 결혼시즌이 존재하지 않는것 같다.
심심하지 않게 청첩장을 받게되는것을 보면...
더구나 오후 늦은시간에 예식이 있기도 하다..
청첩은 문자 메세지로 대체되어가고 도 있는것 같다.
모든게 어색하지만 이 또한 시류이려니 생각하니 차라리 마음 편하다.
어떤 결혼식장엔 주례도 없이 신랑 신부가 행사자체를 집전한다.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든다.
사실 결혼식의 행태를 말하려 함은 아니다.
며칠전 평소 잘 알고있는 인사의
예식 소식을 접했다.
나에게도 청첩장이 오겠지 여기면서 며칠을 보냈다.
그런데 결혼식 당일까지 연락이 없다.
바쁜중에 미쳐 생각을 못했거니 했지만 기분은 썩 좋지않았다.
결혼식장에 다다를 때까지 기분이 씁쓰름 했다.
끝나고 나서 사례인사는 커녕 그 흔한 문자메세지하나 없는걸 보면 원래부터 나라는 존재는 그의 뇌리속에는 없는것 아니었나 싶다. 지금까지도 기분이 풀리지 않는다.
또 한사건이 있다.
평소 호형호제 하는 지인의 출판 기념회 소식을 지난후에 알게 됐다.왜 나에게는 연락을 안 했을까?
이 또한 곰곰히 생각해본다.
연락이 왔으면 당연히 축하해주기 위해 달려 갔을것이다.
그 또한 이를 모를리 없을텐데
아무튼 아리송한 생각이 머리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모든사례가 다 이유가 있을것이라고 억지로 꿰마쳐 해답을 유추하게된다.
특별히 나에게 비호감이 있어서는 아니지만 범접 하기싫은 이유는 있는것같다는 생각이 불현듯 든다.
그것은 소속감의 차이라고 여겨진다..
알림을 보내봤자 지레 짐작으로 참석하지 않으리라는 에단에서 발생된 일이라고 생각된다.
그들이 그런 예단을 갖게 한데에는 내책임 또한 상당히 작용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내 입장을 좀더 분명하게 각인시켜 주지못한 일말의 책임이다.
우리는 흔히 생각의 덫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자기 편한데로 만사를 재단하는 우(愚 )를 범하면서 살고있다.
지금껏 만나서 희희덕거리며
왕래 했던것은 어쩌면 가식으로 점철된 허무랑한 교류,그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그렇게까지 하면서 속내를 감추고 이중플레이를 하면서 살아가야할 이유가 있다면 인생자체가 너무 서글픈것 아닐까?
누구의 탓도 아니다.
다만 내 부덕한 소치이리라!
마음을 이렇게 다잡으니 훯씬 편하다.
그들도 나름 충분한 이유가 있을것임을 사려깊게 배려해야 되겠다.
참으로 세상살이가 쉬운게 아니다.
이나이쯤 사노라면 충분히 겪었을 세상이치인데 그 또한 모르고 주절대고 있으니 이 또한 한심하다.
인간관계의 중요성이 새삼 각인된다.
다양한 행태가 나열되겠지만 구심점은 하나다.
관용과 이해!그리고 자기반성!
현명한 삶의 지혜이고 예지라고생각된다.
각자 자기의 주장만이 옳다고 여기는우( 憂)를 범하기 쉽다.
성인(聖人)이 아니라도 참고 극복하는 그리고 기다리는 지혜를 모아야 세상살이가 나름 편해질것이다.
원망 하지말고 상대를 이해하고 또한 나자신을 뒤돌아 보는 성숙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본다.
자기 자신을 다스릴줄 안다면 세상의 그 어떤 난관도 두렵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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