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산업의 메카인 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지역주민들을 위한 직업능력향상과정의 하나로 ‘출판입문과정’을 개설해 구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책의 도시 마포, 양질의 출판인 입문 강좌 선보여 마포구에는 홍대앞을 주축으로 총 5,349개(2013년 11월 현재)의 출판, 인쇄사가 밀집해 있으며, 매주 서적 판매량을 종합해 베스트셀러 차트를 정하는 ‘(사)한국출판인회의(회장 박은주 김영사대표)’와 같은 출판단체도 마포구 서교동에 있다.

마포구는 마포구만의 특화된 출판 인프라를 바탕으로 출판산업에 관심이 있거나 입문하고자 하는 구민들에게 출판업의 정보와 지식을 제공해 출판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출판입문강좌를 기획했다.

특히 출판유통 및 독서진흥, 출판 교육 등 다양한 출판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한국출판인회의에 강의진행을 위탁해 양질의 출판강좌를 선보이게 됐다.

지난 11월 15일 첫 강의가 시작된 이 출판입문과정은 2014년 1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며, 강의 내용은 산업으로서의 출판, 출판 프로세스의 이해, 출판편집과 북디자인의 세계, 출판경영과 마케팅의 세계, 출판을 둘러싼 협력산업 등을 주제로 강의가 운영될 예정이다. 수강료는 3만원이다.

강사진은 김학원 휴머니스트 대표, 박찬수 한림출판사 총괄이사, 김장환 웅진씽크빅 전략기획실장, 임정훈 한국출판인회의 교육지원팀장 등이다.

마포구는 이 강의의 목적이 지역주민의 직업능력 향상에 있는 만큼, 선착순 모집으로 발생되는 허수 지원자(중도탈락, 취업목적의식 결여)를 방지하기 위해 신청자 가운데 취업의지를 가진 경력자 위주로 총 20명의 수강생을 선별했다.

수강생들은 20대~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취업준비생, 주부를 비롯해 현재 출판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도 포함돼 있다. 한 수강생은 “현재 출판사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디자인 일을 해서 출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해서 이 강의를 듣게 됐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사)한국출판인회의와 협력해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수강생들에게 지속적으로 출판업 관련 취․창업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지역 내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